학술지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정보전달과 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행정학분야 학술지 8종을 대상으로 하여 논문의 특성, 인용의 특성, 지식이전속도, 학술지영향력 지표 값을 산출하여 분석한 것으로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행정학분야 학술지의 논문들에서는 점차적으로 공동연구 비율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아직 단독연구의 비중이 높아 학제적 공동연구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1편 당 인용 수에 있어서는 자연과학 분야 학술지 논문들에 비해 많은 편이었으며, 인용문헌의 원천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학술지에서 국내 자료보다는 국외 자료의 인용비율과 단행본에 대한 인용비율이 높았다. 이와 함께 저자 자신의 논문을 인용하는 개인 자기인용율과 자기학술지를 인용하는 학술지 자기인용율은 낮은 편으로, 연구주제의 후속연구 또는 1회성 저작형태가 많으며, 연구주제의 다양성에 비해 연구자들의 연구수요를 자기학술지에서 충족시켜주지 못함에 따라 타학술지를 많이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용집중률에 있어서는 일부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대해 인용이 집중되는 쏠림현상이 있었으며, 「한국행정학보」에 대한 인용집중률이 다른 국내외 학술지에 비해 높았다. 또한 즉시성지수, 인용절정기, 인용반감기를 통해 분석된 지식이전속도도 빠른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행정학분야의 환경변화가 빠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국행정학보」를 제외한 다른 학술지들의 영향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학술지 평가 및 연구자 평가를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본 연구에서 활용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기법으로서의 인용 분석과 함께 다른 질적 평가기법을 적용한다면, 학술지 평가 및 연구자 평가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