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음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연구되었다. 첫째는 중앙행정기관의 연차별 주요업무계획을 대상으로 각 기관의 위임사항, 임무, 비전, 목적, 목표가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하는 어휘를 분석하고, 둘째는 첫 번째의 분석을 기초로 하여 위임사항, 임무, 비전, 전략목적, 전략목표간의 계층적 일관성과 시간적인 일관성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는가를 분석하여 전략적 기획 입장에서의 발전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법적 위임사항은 전통적인 행정개념인 집행중심으로 진술되어 부의 전략방향 설정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부 평균 전략목적의 수는 6.06개, 전략목표는 21.83개로 1개의 전략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평균 3.61개의 전략목표가 제시되고 있다. 표현 형식에서는 전략 방향설정의 하위계층( 법적 위임사항 → 임무 → 비전 → 전략목적 → 전략목표)으로 갈수록 명사 및 숫자의 활용빈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방향의 일관성은 계층적인 일관성과 시간적인 일관성 두 개의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일관성은 문서에 대한 어휘분석을 하여 중복단어의 사용빈도로 계산하였다. 2007년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위임사항과 임무간의 일관성은 부 평균 14.08%, 임무와 비전은 17.02%, 비전과 전략목적은 2006년 9.21%, 2007년 7.51%, 전략목적과 전략목표간에는 18.74%의 일관성을 보이고 있다. 시간적으로 비전과 임무의 일관성이 낮게 평가되고 있다. 전략목적의 경우 2003~2007년 동안의 일관성은 63.85%, 전략목표는 47.07%로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으로 시간적인 일관성이 계층적 일관성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