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부산에 많은 인구가 집중하게 되었고, 주거지의 절대적 부족이라는 현실 속에서 피란민들은 산에 무허가 판자집을 지으면서 삶을 영위 해 나가게 되었다. 전쟁 후에는 기존의 인프라로 인해 경부축을 중심으로 한 국가 경제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부산에는 엄청난 인구증가가 이루어지게 되고 시역 또한 넓어졌다. 하지만, 1980년에 인구성장이 최고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부산 인구의 증가세는 둔화되었고, 2000년에는 인구감소라는 현상을 맞이하게 되었다. 현재 부산은 인구감소와 함께 구도심의 슬럼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정주 외국인도 증가하는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의 도시 및 주택정책 또한 이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인구감소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인구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의 심미적 기능을 증대시켜 더 나은 도시정책을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광역시의 인구추계와, 주택건축년도, 외국인 인구 현황, 주택보급률, 구도심 지역 인구감소율 등을 구체적인 통계치를 중심으로 기술하였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육아가 좋은 환경을 만들고, 고령인구가 살기 좋은 환경, 구도심을 개발할 때 고밀도의 토지이용을 통한 압축도시 방식을 취하는 것 보다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분산형 집중도시 구조를 취한다면 친환경적인 삶과 함께, 공동체 의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외국인들에 대한 인식변화를 필요로 하고 광역정부 차원에서 공동체 형성과 주민들과 소통을 위한 제도적 마련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