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는 첫째, ‘음양론’과 ‘시위론’에 기초한 유교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역할조화를 추구하는 공동체주의를 지향하고 있었다. 또한 유교의 이념인 ‘인의’와 ‘충서’는 복지공동체의 실천원리가 되기에 충분하며, ‘효’와 ‘예’는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는 원리가 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애민 6조’는 자립의 복지공동체 행정사상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노인을 공경함으로써 공동체의 도덕적 규범질서를 확립하고자 하였고, 아동양육을 지역공동체의 책임으로 보았으며, 복지의 1차적 책임은 개인과 가족이고 국가는 2차적이며, ‘자립’은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 셋째, ‘진황 6조’에서는 자율의 복지공동체 행정사상에 기초하고 있었다.. 넷째, 부유한 사람들이 자발적 기부를 제안하고 있었다. 이는 현대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제공과 나눔의 실천적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산은 ’애민‘, ’제도‘, ’형평‘, ’예방‘의 복지행정을 일관되게 추구하면서 실천적 측면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결론적으로『목민심서』를 통해 본 다산의 복지행정사상은 자립과 자율에 기초한 공동체 복지를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에 윤리적, 도덕적, 실천적 기준들을 제시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