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조직문화와 관련된 제반 이론과 방법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증적 연구를 한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정부조직과 민간기업 사이의 중간에 위치하는 원자력발전소의 조직문화이다. 그리고 본 연구가 사용한 평가방법으로는 경쟁가치모형(CVM)에서 사용하고 있는 조직문화측정도구(OCAI)와 리커트 5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원자력발전소의 조직문화에 대한 평가 결과로는 첫째, 원자력발전소 전체 조직문화유형은 계층문화와 합리문화가 지배적인 문화유형으로 나타났다. 둘째, 원자력발전소의 하위문화는 부서나 근속년수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직급별 분석에서 과장급과 일반직원간에 상이한 집단문화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원자력발전소 전체조직문화와 하위문화 간의 적합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그간 연구가 수행되지 못한 준공공부문의 하나인 원자력발전소의 조직문화를 평가하여 연구영역을 확대하였고, 더 나아가 이를 토대로 공기업과 정부나 기업 간에 조직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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