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관료제는 사회 내에서 인구집단들이 차지하는 규모에 직접 비례하는 만큼 공무원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실천방안으로 대표성과 대응성을 강화시키고, 관료제에 대한 통제를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사회적으로 진보적 평등의 이념을 실현한다는 차원에서도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여성인적자원의 활용이 한국에서 가지는 의미와 위치를 고찰하고, 대표관료제의 시각에서 한국 여성 공직자의 점유비율과 실태를 분석한다. 공무원으로서의 여성은 차별적 사회적 현실에서 제도 및 환경 그리고 타 행위자들과 담론을 통해 상호작용하면서 자신의 신념 혹은 관념을 인지하고 형성할 것이다. 여성 공무원의 경력관리를 통한 조직에 대한 만족과 몰입은 여성문제 해결 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사회적 소수를 위해 행동하면서 사회적 형평성과 책임성, 그리고 민주성을 확대・증진 하는데 커다란 기여하리라 가정한다.
한국 관료제의 여성대표성의 현황을 볼 때, 여성 공직비율의 증가와 각종 국가고시의 여성 합격률 증대 증으로 인구통계학적 대표성은 상당 부분 상향되었으나, 질적 대표성의 제고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관료제의 대표성 논의는 이념적으로 다양한 접근과 논쟁이 가능하지만, 여성인력의 활용은 이에 더하여 사회경제적 발달과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